옛날과 오늘, 매력적인 디자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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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는 무기였다. 전시에 순발력 있는 공격과 이동을 위해 모터사이클이 사용되곤 했는데, 연합군이 세계 제1차 대전 때 달리면서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조작이 쉽도록 고안한 것이 바로 스쿠터였다.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에는 항공기 철판을 펴 껍데기를 대고 작은 엔진을 단 후 그 위에 시트를 얹어 만든 서민용 교통수단 ‘베스파’가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 ‘로마의 휴일’에서 새장 속에 갇혀 있던 오드리 헵번 공주님도 반해버린 ‘베스파’는 오리궁둥이 같은 실루엣을 비롯한 독특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매력이었다. 스쿠터 라이더를 설레게 하는 전설적 스쿠터 10개 모델을 추려봤다.


전설의 스쿠터

1|VESPA PX(피아지오, 이탈리아·465만원)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 이탈리아 명품을 스쿠터에 비유하자면 단연 피아지오 베스파다. PX는 베스파 계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역사적 모델로, 1977년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외형의 큰 변화 없이 ‘롱런’하고 있는 모델이다. 신식 장비로 무장한 화려한 신참들과 비교하자면 고전적인 편이지만, 그 ‘클래식함’이 오히려 매력.


2|GOGGO(고고, 독일·단종)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도입한 초소형 차량으로 유명한 독일 고고사가 1950년대 탄생시킨 모델. 둥글둥글한 유선형 라인으로 성능보다는 디자인적인 의미를 지녔다. 가장 유명한 1957년 모델은 세계적으로 500대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우리나라에 딱 두 대 들어와 있다. 분당 정자동 카페 ‘루시 인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즈(Lucy in the Sky with Diamonds·031-782-6388)’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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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만으로도 감동! 스쿠터의 ‘전설’

3|YAMAHA VINO(야마하, 일본·179만원)



유럽에 베스파가 있었다면 아시아에는 ‘비노’가 있다. 이른바 ‘재퍼니즈 클래식(Japanese Classic·일본풍 빈티지)’. 아담한 크기와는 달리 속은 자동차나 다름없이 알차다. 수랭식(水冷式) 엔진에 편안한 시트, 그리고 정숙함까지 갖춰 ‘마이 스쿠터’를 꿈꾸는 여대생들의 마음을 빼앗아버렸다. 대학 캠퍼스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지나가다 발이 치일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다.


4|HONDA CUB(혼다, 일본·단종)


모터사이클이 반항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50년대 등장한 혼다 커브는 실용성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0만대나 팔린 베스트셀러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을 선정하며 커브를 1위로 치켜세웠는데 그 이유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함, 그리고 어느 환경에서도 제 모습을 잃지 않는 튼튼함 때문이었다.


5|대림 TACT(대림, 한국·단종)


스쿠터를 말하며 어찌 ‘택트’를 뺄 수 있으랴. 랭글러사의 한 차종일 뿐인 ‘지프’가 비슷한 모양새의 차량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대림 ‘택트’도 한국 스쿠터의 대명사였다. 단순한 생김새와는 달리 뛰어났던 그 내구성 및 활용성은 출퇴근 직장인부터 배달 청년, 다방 아가씨, 장 보러 나가는 아줌마 등이 몸소 보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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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 잘나가는 인기 스쿠터

6|HONDA ZOOMER(혼다, 일본·약 200만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담을 보듯 독특한 생김새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껍데기 굳이 필요 있어?’라고 하는 듯한 그 솔직함에 매료된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 눈망울을 보듯 동그란 두 개의 헤드라이트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트가 매력 포인트. 서태지도 일본에서 살던 때 줌머를 타고 ‘마실’ 다녔다.


7|TOMOS CLASSIC(토모스, 네덜란드·195만원)


엔진 단 자전거와 흡사한 모델. 요즘에 와서 재조명 되는 것은 순발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매우 적합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도로 위에서는 스쿠터처럼 달리다 차가 막힐 땐 시동을 끄고 자전거처럼 인도로 진입, 페달을 굴려 누구보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8|대림 BESBI(대림, 한국·183만원)


클래식 스쿠터는 늘 점잖고 느리게 달려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단아하고 고전적이 멋을 품고 있으면서도 스로틀(throttle·스쿠터의 액셀러레이터)을 감으면 어느새 시속 80㎞를 돌파하는 모델. 멋과 속도, 든든한 애프터서비스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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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AMAHA MAJESTY(야마하, 일본·888만원·400㏄ 기준)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스쿠터가 있을까. 물론 일본에서의 이야기지만 바로 이 녀석이다. 250㏄ 이상의 엔진을 장착한 큰 차체에 편안한 시트까지 갖췄다. 거기에 시속 120㎞ 이상의 고속 질주가 가능한 ‘빅(big) 스쿠터’의 교과서적 모델이다. 한국의 소나타처럼, 일본에선 택시만큼 많이 굴러다닌다. 그만큼 성능이나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인정 받았다는 뜻.


10|SUZUKI BURGMAN 650(스즈키, 일본·1380만원·executive 모델 기준)


2기통 650㏄ 엔진이라는 엄청난 제원이 스로틀만 감으면 ‘쭈욱’ 나가는 스쿠터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다. 버튼 식 수동 변속모드에 전동 사이드 미러 등 자동차를 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희한한 기종이다. ‘자동차인데 바퀴가 두 개 밖에 없다’고 설명하는 게 좀 더 설득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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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내년 봄에 예쁘장한 스쿠터 하나 질러봐 ~~ ^^*

Posted by ican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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